[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하며 개막전에서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32)은 대타로 처음 출전해 이적 신고를 했다.
배지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3개나 당했다.
미국 진출 6년만에 처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개막전이었던 3월 31일 신시내티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볼넷 2도루 2득점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배지환은 이날은 중견수로 나섰는데 하루 경기가 없어서였는지 좋았던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에게 3구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3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바뀐 투수 이안 지보의 볼을 받아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알렉시스 디아즈에게 또 삼진을 당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최지만은 개막전 결장에 이어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후 대타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디아즈의 2구째를 잘 받아쳤으나 우익수 정면 직선타로 잡혔다.
이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2-6으로 져 개막전 승리(5-4) 기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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