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특례시는 '한국판 산티아고길'로도 불리는 '청년 김대건길' 중 험준한 구간 2㎞를 안전하게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 구간은 애덕고개에서 고초골공소로 가는 1.9㎞, 망덕고개 주변 0.1㎞ 등 2곳이다.
용인시는 오는 6월까지 1억 5000만원을 들여 급경사 구간에 안전 로프, 목재 계단, 보행 매트 등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방향 안내 이정표도 구비하고, 벤치와 테이블 등 휴게 시설물도 설치한다.
윤희영 용인시 산림과장은 "청년 김대건길을 찾는 시민이 많아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험준한 구간을 손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건길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총 10.3km의 순례길로,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사목활동로이며, 지난 2021년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둘레길 정비와 이정표 설치 등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스탬프 투어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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