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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성큼'…해수욕장 개장, 가장 빠른 곳은 어디?

2015-06-21 21:14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이상일기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원한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전국 279개의 해수욕장 개장시기와 지난해 선정된 우수해수욕장와 다양한 바다축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부산, 6.1)과 영일대해수욕장(경북, 6.8)이 이미 개장한 가운데, 부산 7개소·인천 30개소·울산 2개소·강원 92개소·충남 21개소·전북 7개소·전남 56개소·경북 25개소·경남 28개소·제주 11개소 등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내달 20일까지 개장을 완료한다. 제주 소재 4개 해수욕장(협재·함덕·이호·삼양)은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개장기간 동안에는 해수욕장이 단순한 물놀이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로 꾸며진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강원 속초해수욕장, 전남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등에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된다.

한편 최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지자체들은 개장 해수욕장 내 손 세정제 비치, 예방조치 홍보, 간호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대응책 마련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수부도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메르스 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안전 관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욕장은 국민 대다수가 방문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휴양지로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개장 기간 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해수욕장은 여름 동안 운영 뒤 오는 9월 10일 해운대·송도 등을 마지막으로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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