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일 기관 창립 34주년을 맞이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보증제도를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4월 1일 설립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일 기관 창립 34주년을 맞이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본점과 영업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기보가 정책금융기관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또 △보증공급 확대를 통한 든든한 시장안전판 역할과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기술평가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독보적인 기술평가기관 도약 △활력있는 조직문화 만들기 등을 당부했다.
기보는 기념식에서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형식적인 창립기념 행사 대신, 챗GPT를 활용한 '기보 34주년 축하 메시지 쓰기' 등 기보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보는 설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445조원의 보증지원과 84만건의 기술평가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또 스마트한 기술거래 중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기술보호 서비스에도 앞장섰으며, △탄소가치 평가 △매출채권 팩토링 △소셜벤처 활성화 등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플랫폼이 되는 데 앞장섰다.
기보는 올해 5조 7000억원의 신규 보증과 만기연장 21조원을 포함한 총 26조 7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수 기술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규보증을 전년 대비 1조 5000억원 증액한 5조 7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초기창업기업 및 지방기업에 대한 보증연계투자 500억원, 매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하면서도 상환부담이 없는 팩토링 서비스 400억원,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보증지원 5000억원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