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차지명 출신 투수 이민석(20)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1차 검진 결과 팔꿈치 손상이 나타나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
롯데 구단은 3일 "이민석이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팔꿈치 부상에 대한 1차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손상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민석은 보다 명확한 진단을 위해 이번 주 서울 소재 병원에서 2차 정밀 검진을 받고 치료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1일 두산과 개막전에서 투구하고 있는 이민석.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2022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8회말 팀의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⅓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그는 갑작스럽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고, 김원중이 구원 투입됐다.
이민석은 신인이던 지난해 27경기 등판해 1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2년차인 올해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더욱 예리해진 구위를 보여주며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개막전 등판에서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다.
한편, 롯데는 포수 지시완도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한다. 지시완은 지난 1일 두산전을 앞두고 훈련하던 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했고, 복귀까지는 4~6주가 걸릴 전망이다.
이민석과 지시완은 지난 2일 나란히 1군 등록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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