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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물가, 당분간 둔화 흐름 예상"

2023-04-04 09:48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2월 전망 당시 예상한 대로 상당폭 낮아졌다"며 당분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4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며 "2월 전망 당시 예상한 대로 상당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5.2%, 2월 4.8%, 3월 4.2%로 점차 둔화됐다. 근원물가(석유류·가공식품을 제외) 상승률은 1월 4.1%에서 2월 4.0%, 3월 4.0%로 지난해 말 이후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큰 폭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점차 낮아지겠으나 둔화 속도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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