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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욕설' 쇼호스트 정윤정, 현대홈쇼핑서 영구 퇴출

2023-04-04 09:5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 정윤정이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됐다. 

지난 3일 현대홈쇼핑은 내부 방송 심의 결과 정윤정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서의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지난 3일 현대홈쇼핑은 생방송 중 욕설을 한 정윤정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사진=정윤정 SNS



앞서 그는 지난 1월 자신이 판매하던 홈쇼핑 제품이 매진됐음에도 편성 이유로 방송을 조기종료할 수 없게 되자 두어 차례 욕설을 내뱉고 짜증을 냈다.

이후 정윤정은 자신의 SNS에서 잘못을 지적하는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정윤정은 뒤늦게 SNS를 통해 사과했다. 당시 그는 "저 스스로가 인지조차 하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잘못을 지적해 주시고 저 역시 지난 방송 내용을 반복해 보며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심각하게 깨닫게 됐다. 진심을 담은 사과조차 늦어져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달 28일 회의를 열고 정윤정의 방송분에 대해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정윤정은 재치 있는 입담과 친근한 매력을 갖춘 인기 쇼호스트다.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더욱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2013년 일명 '기적의 크림'이라고 불리는 화장품을 판매했다가 '거짓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해당 화장품에는 배합 금지 물질인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돼 있었다. 당시 정윤정은 공식 사과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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