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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경제계 메르스 위기 극복 방안?…박용만 회장의 묘책은?

2015-06-22 10:54 | 고이란 기자 | gomp0403@mediapen.com

박용만 회장 "정부·기업 파트너십으로 불황 조기종식"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경제계의 실천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위축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정부 측에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지원책을 검토해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과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최신원 수원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 대한·서울 상공회의소 회장단 긴급간담회가 열린 22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복세를 미약하게나마 이어가던 우리 경제에 메르스로 인한 내수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행히 메르스 사태 자체는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경제심리는 위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불황을 조기종식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2인 3각의 파트너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정부에 소상공인 지원과 추경 편성 및 조기집행 등 경제활성화대책을 검토해 차질없이 진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기업들이 신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사전진입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하고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규제개선시스템을 선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어 문화재와 군사보호구역 내 관광시설 설치 등 보호구역 개발행위 제한 완화, 서비스산업과 건설경기 활성화, 수출경쟁력 강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상의는 연초 계획했던 투자와 고용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거나 지역특산품 선물하기 등을 통해 기업의 소비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기로 했다. 외국인 방문객 유치와 관광객 유(U)턴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외국 상의와 협력해 국내 비즈니스 방문이나 투자 목적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조경제 실천, 청장년 고용창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촉진, 노사화합문화 확산 등을 통해서도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 회장은 “경제는 이른바 ‘자기실현적 기대’를 따라간다”며 “지금은 근거없는 공포감 대신 긍정적 기대와 자신감을 우리 스스로에게 심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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