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첼시가 리버풀과 비겼다. 첼시와 리버풀은 모두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첼시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거듭된 부진에 지난 3일 포터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브루노 살토르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첼시는 승점 39로 11위, 리버풀은 승점 43으로 8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에서 첼시는 2무1패, 리버풀은 1무2패로 두 팀 다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첼시는 하베르츠, 펠릭스, 칠웰, 캉테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리버풀은 누녜스, 피르미누, 조타 등으로 맞섰다.
첼시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제임스가 슛해 리버풀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르난데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노골 처리됐다.
전반 막판에는 리버풀이 누녜스, 고메즈, 파비뉴의 잇따른 슛으로 첼시 골문을 위협했지만 모두 골키퍼와 수비에 걸렸다.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났다.
후반, 첼시가 또 한 번 VAR로 골을 날렸다. 후반 5분 하베르츠가 상대 뒷공간을 허문 뒤 골을 넣었지만 VAR 확인 결과 하베르츠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으나 결정력이 떨어져 골로 연결되는 장면은 없었다. 두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첼시는 스털링, 리버풀은 살라까지 교체 투입하고도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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