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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내·외 투자유치 잇단 '대박'...김동연 '100조원 목표' 순항

2023-04-05 14:1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에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임기 내 100조원 달성' 목표도 순항할 전망이다.

3기 신도시인 경기도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13만여㎡에, SK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김동연 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맺었다.

SK그룹은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 연면적 40만㎡ 규모의 친환경 관련 연구개발(R&D)를 위한 거점 시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건립한다. 

'부천대장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SK이노베이션(환경·에너지·재활용기술)을 비롯해 SK에너지(미래에너지)·SK지오센트릭(친환경소재·재활용기술)·SK온(배터리)·SKC(배터리·반도체소재)·SK머티리얼즈(배터리·반도체소재)·SK E&S(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파급효과가 높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입주하면 부천대장지구는 경기 서부권역 친환경 미래기술의 집적지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 캠퍼스를 '경기 RE100'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유럽의 '히든 챔피언'(대중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헤레우스일렉트로나이트의 투자유치를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2월 29일 마틴 에커만 헤레우스일렉트로나이트 최고경영자(CEO)와 면담, 도내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도 표명했다.

헤레우스일렉트로나이트는 산업용 센서 부문 세계 1위인 헤레우스그룹의 계열사로, 평택시 제조시설 확대를 검토 중이다. 
 
벨기에 헤레우스는 세계 25개국에 30개 자회사, 4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온세미,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잇단 투자에 이어, 올해 2월엔 여주에 세계적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의 1000억원 유치도 성사시켰고,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업체인 미국 린데사의 반도체 공정용 희귀 가스 공장을 평택에 끌어들였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점 사업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성공시킨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의 하나로, 신산업을 주도하는 민간기업을 경기도의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미래산업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투자유치 2.0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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