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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미 장례식,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5일장 치른다

2023-04-06 15:4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원로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이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대한가수협회(이하 협회)는 6일 "현미의 장례식은 유족과 협의 하에 4월 7~11일 서울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며 "조문은 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은 협회 감사 서수남이,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는다. 

6일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4일 별세한 원로가수 현미의 장례식을 협회장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캡처



현미는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사망 당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팬클럽 회장 김모 씨가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1957년 데뷔 이래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그는 사망 하루 전인 3일에도 직접 KTX를 타고 대구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할 정도로 정정했다. 고인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만큼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고인께서 치열한 삶을 통해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영면에 드는 이 시점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국민들의 애도와 추모하는 마음 담아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장례절차를 무사히 마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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