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위해 방한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1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협의를 갖고 있다. 2023.1.31./사진=외교부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불법 해상 환적 등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IT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한일간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납북자 문제뿐 아니라 억류자, 국군포로, 탈북민, 이산가족 등 다양한 북한인권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양측은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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