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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강남 한복판서 납치 살인…진짜 코인 때문?

2023-04-07 19:0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납치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최근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40대 여성 납치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강남 납치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사진=SBS 제공



지난 달 29일 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40대 여성 최 씨가 납치당했다. 여성은 버둥거리며 살려달라고 외치지만, 두 명의 남성에 의해 억지로 차에 탑승한 채 사라졌다. 

인근 주민은 '궁금한 이야기 Y'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다더라"며 "안에서 한 남자가 끌고 나오고, 한 사람은 차에 타 있고. 안 타려고 막 소리 지르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전한다. 

여성의 외침을 들은 시민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을 추적했다. 결국 지난 달 31일 피의자 황 씨와 연 씨가 체포됐지만 납치된 여성은 청주 대청댐 인근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시민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범행을 실행한 가해자와 납치당한 피해자는 일면식조차 없는 사이였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또 다른 공범인 이 씨의 요구에 의한 계획 살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연지호, 황대한, 이경우 세 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세 사람이 피해자 최 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피해자의 동료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낼 수 있었다. 

최 씨의 동료는 몇 년 전 최 씨가 총판 업무를 맡은 코인 업체에 이경우 씨가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면서 "이 회사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회사였다. 이경우가 살 때는 한 3000, 4000원대 정도였다. 지금은 1원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 이후 돈을 요구하는 이경우에게 최 씨가 두 차례에 걸쳐 2000만 원의 돈을 빌려줬지만 점차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6일 이번 범행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또 한 명의 피의자 유 씨가 체포됐다. 그런데 유 씨 역시 문제가 됐던 코인 업체의 관계자인 것으로 밝혀져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들이 코인에 의한 원한으로 최 씨를 살해한 것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이날 오후 9시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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