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낸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힘겹게나마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애틀랜타에 졌던 샌디에이고는 설욕에 성공하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연승을 달리던 애틀랜타는 연승 행진을 멈췄다.
김하성은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먼저 2점을 내며 기선제압을 했다. 1사 후 후안 소토의 볼넷, 매니 마차도의 내야 안타에 이어 더블 스틸 성공으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넬슨 크루즈가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 아웃을 당해 2사 2,3루가 된 뒤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도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크루즈의 내야안타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탰다.
애틀랜타가 반격에 나서 3회말 마르셀 오즈나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5회초와 말, 각각 1점씩을 주고받아 균형을 유지했다.
6회초 샌디에이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자 잰더 보가츠가 적사타를 쳐 5-4로 앞섰다. 이후 샌디에이고 불펜진이 애틀랜타의 반격을 봉쇄하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추가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김하성은 끝내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3회초와 5회초에는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초엔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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