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당정은 9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전 대학으로 확대하고,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윤재옥 신임 원대대표 취임으로 지도 체제가 완비됨에 따라 약 1시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11일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그 다음 단계를 어떻게 갈 지는 정책위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부권 방침 같은 것은 논의될 사안이 아니다. 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4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관련해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방자체단체에 사업을 권유하고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당정 간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와 협의해서 희망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