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통령실은 9일 '미국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감청한 정황이 알려졌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질문과 관련해서 보도를 잘 알고 있다"며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게 보도되고 있지만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사안에 대해서 확인한다기보다는 우크라이나 관련해선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들이 있다,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