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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헌법 정신 잘 지키는 것, 하나님 진리 실천"

2023-04-09 17:21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독교 최고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영락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며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1945년 12월 고 한경직 목사님께서 자유를 찾아 월남한 27분의 성도와 함께 창립 예배를 드리며 이 땅에 영락교회가 시작됐다"며 "6.25 전쟁 때는 예배당을 지키기 위한 순교가 있었고 전후 피난민 구제와 교육, 사회복지 사업에 앞장섰으며, 구국 기도를 통해 지혜와 용기를 간구했던 목소리가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가 사랑의 실천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구원의 메시지"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예수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실천하는 사랑과 연대의 정신이 바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 그리고 나아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 세상에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가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제가 늘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 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다 성경 말씀에 담겨있고, 거기에서 나온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도 대광학교와 영암교회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웠다"며 "그 다짐을 예수님 부활의 의미와 함께 되새긴다, 예수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빈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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