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음달 수도권 주요 대장주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7월 분양물량은 2만가구 안팎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4만861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 수도권 7월 공급예정 단지 |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면서 6월 한달 동안 7만24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22일 현재까지 분양에 들어간 물량은 3만2121가구에 불과하다. 메르스 여파로 잔여가구 중 상당수가 분양을 미룰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 분양예정물량은 훨씬 늘어날 것 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실제로 GS건설의 부천 옥길 자이는 12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분양일정을 일주일 연기했다. 평택에 분양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와 고양 원흥지구의 동일스위트도 이달 분양 예정이었지만 7월로 일정을 조정한 상태다.
분양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건설사도 있다. GS건설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테라스하우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는 기존 8월 중으로 공급 예정이었지만 분양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단일단지 최대규모의 더샵 아파트가 나온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신분당선 연장, 경기도청 준공과 법조타운 이전으로 수도권남부 대표적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는 광교신도시에서도 테라스하우스가 공급된다.
1년새 미분양 가구수 1500여가구가 증발하며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최고 47층의 초고층 단지로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아파트 전용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로 구성된다.
총 2848가구 규모로 송도 내 단일단지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6레인(25m) 규모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송도국제도시 내 최대규모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광교신도시에서는 희소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가 나온다. GS건설이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115㎡, 26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되며 최고층은 복층형으로 설계한다. 단지 3면이 광교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광교초와 광교중이 있으며 수원시립 광교홍재도서관도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내년 KTX, 2020년 GTX 개통 호재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커뮤니티시범단지 내 마지막 물량이 나온다. 금강주택이 A19블록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상 18층, 전용면적 84, 99㎡ 252가구로 구성된다.
커뮤니티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 단지로 풍부한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KTX 동탄역, 상업시설과 가깝다. 약 21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단지와 맞붙어 있어 공원 조망이 뛰어나다.
'강남 생활권'이라는 장점을 갖춘 위례신도시에서는 향후 약 3년간 추가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며 막바지 분양물량이 주목 받고 있다.
보미종합건설은 C2-1블록에 '위례신도시 보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 96㎡ 131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위례중앙역을 도보로 5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위례신도시 경전철인 위례~신사선(예정)의 위례중앙역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한강을 낀 쾌적한 주거환경에 지하철 5호선 연장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되는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A23블록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20분 내에 강남 접근이 가능한 강남 생활권이며 잠실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강일 및 상일IC가 있고,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IC가 바로 연결돼 있다. 또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서 2018년에는 미사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이 더 향상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자해 수원 삼성전자의 2.4배 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등 호재가 풍부한 평택시에서는 GS건설이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중 1단계로 총 1849가구 규모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29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1㎡ 규모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94%를 차지한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와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