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7·나폴리)가 도움도 올리고 철벽 수비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공을 주간 베스트11 선정으로 인정 받았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주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포지션별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들로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민재는 평점 8.2점으로 4명의 수비진 가운데 중앙수비수로 베스트11에 뽑혔다.
김민재는 지난 8일 열린 레체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나폴리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나폴리는 디 로렌조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로 승리를 따냈는데, 디 로렌조의 골은 김민재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김민재는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예리한 크로스로 디 로렌조의 헤더골을 어시스트, 이번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든든한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이전 경기 부진을 털어내며 '철기둥'의 위용을 뽐냈다. 28라운드에서 나폴리는 AC 밀란에 0-4 완패를 당했는데,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무너진 결과였다. 당시 김민재는 A매치 2연전을 다녀와 피곤했던데다 국가대표 은퇴 시사 및 손흥민과 갈등 논란으로 멘탈적으로도 힘든 상태였다.
몸과 마음을 추스른 김민재는 다시 기량 회복을 했고, 나폴리의 우승으로 향한 질주를 뒷받침하며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동료 풀백 디 로렌조도 함께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한편, 또 다른 축구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 역시 29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김민재와 디 로렌조를 수비수로 포함시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