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형 관광 안내표지판'이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대 권위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받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제품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세 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제품디자인 부문에는 51개 카테고리에 60개국에서 출품했다.
A타입(시 단위 광역안내표지), C타입(상세구역 유도표지), E타입(목적지 출입구 설명표지). /사진=부산시
이번에 수상한 부산형 관광 안내표지판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국제관광도시 사업으로 만들어 졌다. 국비 13억원 포함,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개발한 독자적인 외국인 친화적 관광안내표지다.
표지판은 ▲위치에 맞는 유형별(A~E타입) 설치 ▲4개 국어(국·영·중·일) 표기 ▲색각 이상자,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색상·높이 적용 ▲국제 표준 픽토그램 적용 ▲사용자가 바라보는 방향 중심 지도 배치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 연결 QR 코드 부착 등 특징을 지녔다.
부산시는 이번 수상에 힘입어 수시 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광 안내표지판을 포함한 관광시설 전반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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