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안내문을 통해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서비스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고, 한국에서 성과를 올리는 특정 장르나 게임 요소를 따라가기보다는 전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게임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지속적 투자 통한 사업 역량 향상 및 재무적 가치 고양 등 기업 성장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설파했다.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불모지로 불리는 서구권 및 세계 시장에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서비스 25일 만에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게임과 연계된 미디어 콘텐츠 및 메타버스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사업의 경우 투자 1년여 만에 '재벌집 막내아들'·'블랙의 신부'·'신병' 등의 콘텐츠로 성과를 거뒀고, 올해 위지윅스튜디오·엔피·래몽래인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와 30편에 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는 올 2분기부터 본격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으로,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케이뱅크·아크미디어 등에 대한 투자를 앞세워 사업 역량 및 재무적 가치도 끌어올리고 있으며,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것"이라며 "개인 주주와의 소통을 위한 별도의 IR 미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