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을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인 가구의 다양한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총 180개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새로 기획, 각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선보이며, 5만명의 참여자를 모은다는 목표다.
프로그램은 1인 가구 간 만남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면·체험 활동 위주로 구성했으며, 재무관리, 간단 집수리 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 관리(신체·심리)와 여가 선용 등 1인 가구 관심과 수요가 높은 분야는 시리즈로 기획됐다.
손쉽게 쓰레기 줄이는 법, 보이스 피싱 등 경제 범죄 예방법, 기본 양념 만드는 법, 돈 아끼는 셀프 집수리 등이다.
지난해 진행한 프로그램 중 참여자 만족도와 호응이 높았던 것은 구성과 수준을 고도화하고 횟수와 참여 인원을 늘려, 저자와의 대화를 통한 자기 표현 글쓰기(강남구), 반려 식물 키우는 방법과 심리 코칭을 통한 정서 안정(관악구), 걷기 코칭과 걷기대회(성동구) 등이 준비됐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서는 맞춤형 사회관계망 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보물지도 제작'을 운영할 예정이다.
1인 가구 맞춤형 식당 찾기를 과제로 모임을 구성, 동네 맛집이나 반찬가게 등을 탐방하고 이용 편의성과 맛 등을 평가, 기록으로 남겨 다른 1인 가구와 공유하는 것이다.
고시원 등 주거 취약지역과 중장년 밀집 지역 취약 1인 가구에 반찬·식사 제공, 나들이, 문화 체험, 디지털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도입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서울에 사는 1인 가구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일정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1인 가구 포털', 각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 가구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프로그램을 무료 이용하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