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4명 늘어 총 179명…감염 경로는?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4명 더 늘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메르스 환자 4명 늘어 총 179명…감염 경로는?/자료사진=미디어펜 DB |
2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증가해 179명이다.
4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176번 환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76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17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14번 환자와 접촉한 후 입원 격리 중에 확진을 받았다. 최장 잠복기를 10일 이상 넘겨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8번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다. 정확한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79번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179번 환자는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 치료 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이틀 연속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사망자수가 27명으로 유지된 가운데 퇴원자는 13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