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메르스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굵직한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청약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24일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7월이후 연내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물량은 8만8000여가구다. 상반기 7만7000여가구보다 1만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조감도 |
더욱이 기준금리 인하와 아파트 매매가 상승으로 분양을 받아 보유해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주요물량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를 짓는다.
이중 1635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오는 8월경 분양예정이다. 재건축으로는 국내 최대규모가 될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8호선 송파역 역세권이며 추후 9호선 3단계 구간 신설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롯데마트, 가락시장과 잠실 롯데백화점 및 롯데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1331번지 서초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84~134㎡ 총 593가구를 짓는다. 이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9월경 분양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면 강남역 일대 대형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인근 래미안서초에스티지(우성3차 재건축)와 우성1차(재건축 예정) 등과 더불어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53㎡ 총 606가구를 짓는다. 이중 1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10월경 분양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반포역, 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역세권이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과 고속너미널 일대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반원초, 경원중, 반포고 등 학군이 좋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하반기 신규 분야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아파트 전용면적 59~172㎡ 총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38실을 짓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다음달 경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 내 단일단지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59㎡ 타입도 4베이로 설계되고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된다. 단지 내 6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며 초중고교 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통학하기 쉽다.
▲ 하반기 수도권 주요 10개 분양단지 |
보미종합건설이 위례신도시 C2-1블록에 전용면적 96㎡, 총 131가구를 짓는 '위례신도시 보미(가칭)'를 다음달 경 분양한다. 위례중앙역 역세권이며 트램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 위치해 다양한 상업시설과 단지 내 스트리트몰로 조성되는 상업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당분간 위례신도시 내 신규 분양이 없을 것으로 예상 돼 더욱 눈길을 끌 전망이다.
GS건설이 광교신도시 B1블록에 전용면적 84~115㎡, 총 268가구를 짓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다음달 경 분양한다. 지상 4층 저층으로 쾌적하며 전 가구에 테라스가 공급 돼 입주자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광교초, 광교중 등과 수원시립 광교홍재도서관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차량 진출입이 쉽고 신분당선 광교역(가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포스코건설이 광교신도시 C4블록에 전용면적 84㎡, 91㎡ 총 686가구를 짓는 '광교더샵'을 다음달 경 분양한다. 매원초교, 홈플러스 원천점이 가깝고 원천호수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시티, 아주대 및 아주대학병원 등 배후수요가 두텁고 신분당선 연장,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방면으로 이동이 쉽다.
금강건설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전용면적 84~99㎡, 총 252가구를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를 다음달 경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범단지 내 중앙공원과 접해 쾌적하며 아인초교, 청계중, 동탄중앙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KTX동탄역과 주변 중심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원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전용면적 95~130㎡, 총 550가구를 짓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을 9월경 분양한다. 단지 북쪽으로는 대규모 공원과 한강수변공원 등으로 녹지가 풍부하며 공원 너머로 일부 세대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망월초, 은가람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미사리조정경기장, 승마공원 등 레저시설도 가깝다.
신안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전용면적 60㎡초과~ 85㎡초과, 총 73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 신안인스빌'을 하반기 중 분양한다. 단지 인근 초교, 고교 부지가 있고 미사중앙초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5호선 연장 미사역(가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 방면으로 이동이 쉬워지며 이마트 하남점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