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연설하기 직전 폭발물을 던진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15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와카마야현 사이카자키 항구에서 기시다 총리가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큰 폭발음이 들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 남성이 은색 병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발생한 것이다. 용의자인 남성은 즉시 경찰에 체포됐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와카야마 1선거구에서 23일 실시되는 중의원 보궐선거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와카마야현 경찰 본부에 일단 피신했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와카마야역 앞 연설이나 지바 5선거구 응원 연설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은 오는 23일 총 5개 지역에서 중의원·참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며, 이중 수도권인 지바 5선거구가 가장 격전지로 꼽힌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