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흥국생명이 리베로 도수빈(25)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고 팀에 잔류시켰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17일 "도수빈과 총보수액 1억 3000만원(연봉 1억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전날(16일) 간판스타 김연경과 1년 총액 7억7500만원에 FA 계약을 한 데 이어 도수빈과도 FA 계약을 하며 기존 전력 누수를 막았다.
도수빈은 2016-2017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꾸준히 활약해왔다. 2022-2023시즌에는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을 뒷받침했다.
처음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에 잔류한 도수빈은 "나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난 시즌을 (챔피언전) 준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비시즌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도수빈은 수비 능력뿐 아니라 리시브와 이단 연결에도 큰 강점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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