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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빌라 사기범, 野 정치인 영향...대장동 같은 이익"

2023-04-19 14:06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빌라왕 사기범이 전세 사기는 아니지만 대장동과 같은 개발 이익을 쟁취했다"라며 부동산 사기 범죄 배후에 야권 유력 정치인이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거듭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빌라 사기범을 개발 사업자로 지정되게 했다는 제보가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거대한 힘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인데 특정인이 작용했다고 해서 실제로 확인해보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라며 "빌라 사기꾼이 위조되고 조작된 서류로 특혜 사업자 지정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월 2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저도 직접 들었고, 정황도 목격했다"라며 "어떻게 장기간 수많은 피해자에게 사기 행각을 하면서도 수사망을 피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이 압력을 넣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 "맞다"라면서도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해 "돈 봉투로 이익을 본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이번 수사를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하는데 대해선 "송 전 대표가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고 억울한 부분을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이것을 두고 정치 수사니, 탄압이니 이렇게 하실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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