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영화·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과 토큰증권(Security Token·ST)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한국투자증권과 펀더풀의 토큰증권 투자상품화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윤성욱 펀더풀 대표(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지난 19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양사는 △토큰증권형 투자상품 개발 △투자계약증권의 토큰증권화 플랫폼 내 관련 투자상품 탑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토큰증권 상품의 핵심이 되는 투자계약증권은 자본시장법상 허용되는 증권의 한 유형이다. 투자자가 공동사업 형태로 금전 등을 투자하고, 결과에 따라 손익을 얻는 계약상 권리가 표시된 증권을 의미한다. 미술품, 선박, 항공기부터 음원과 영화 등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까지 비정형 특성을 가진 자산은 모두 투자계약증권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한 한국투자증권은 발행 분산원장(블록체인) 시스템 개발과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비롯해 토큰증권 상품 기획 및 발행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펀더풀의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상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가 만족할만한 창의적인 투자상품을 공급하면서 토큰증권 초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