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IBK기업은행이 창단 원년 멤버 김희진(32)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했다. 김희진은 계속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은 20일 "김희진과 연봉 3억5000만원(연봉1억5000만원, 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공수를 겸비한 살림꾼 황민경 영입에 이어 큰 키(185cm)와 강한 공격력으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김희진과 재계약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2시즌 동안 331경기 출전해 1226세트에서 총 4170점을 기록하며 3차례 정규리그 우승, 3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3차례 KOVO컵 우승 등을 견인했다.
2022-2023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김희진은 다음 시즌 건강한 몸으로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수 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김희진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은 왕조의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며 "남은 아시아쿼터 및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춰 차기 시즌 더욱 도약하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으로 FA 이적한 김수지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구단 측은 "6시즌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헌신해준 선수에게 감사하다. 김수지 선수의 새로운 출발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지는 전날 흥국생명과 3년간 총액 9억3000만원에 계약하고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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