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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볼디스트' 프레젠테이션·'헤드' 리론칭…브랜드 재정비

2023-04-20 16:46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가 첫 번째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고 올해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리론칭 하는 등 최근 브랜드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에 따르면 볼디스트는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컨셉으로 지난 2020년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볼디스트는 각 산업분야에서 실제 일하는 작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업이 가진 높은 가치를 상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워크웨어 전문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론칭 3년차를 맞은 볼디스트는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 ‘최상의 안전을 설계한, 그 이상의 프로페셔널(ENGINEERED FOR WORKER)’을 선보인다. 프레젠테이션은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꼴라보하우스 문래’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워커를 위한 의류부터 용품, 안전화까지 고기능성 소재 및 전문적인 디자인을 갖춘 볼디스트의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1층은 다양한 워커를 산업군별로 표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작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워커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공간은 기계 및 자동차, 바이커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존, 방탄복에 사용되는 강한 내구성 소재 중심의 내외장 목수를 위한 아라미드존, 화염, 불꽃을 보호하는 안전을 강조한 용접작업자를 위한 에프알쉴드존으로 나눠 전시된다.

지하 1층은 워커들이 실제 일하는 작업실을 옮겨왔다. 볼디스트 의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고밀도소재 퍼텍스, 초경량의 고강도소재 다이니마, 화학방식이 아닌 친환경 쿨링소재 쿨코어 상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 했다. 또 한편으로는 자동차, 중공업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미국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에보 컬레버레이션 상품도 만날 수 있다. 

2층에서는 볼디스트의 베스트셀러이자 시그니처 상품인 워크슈즈도 만나볼 수 있다. 볼디스트의 워크슈즈는 안전화 ‘볼트’, 작업화 ‘보이저’, 안전화 ‘어태커’ 등 워커들이 작업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타일 수를 다양화한 상품을 선보인다.

구재회 프로젝트 사업부 상무는 “첫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워크웨어 브랜드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로열티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2023년은 볼디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볼디스트가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신규 사업의 성장 동력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프로젝트 사업부’가 있다. 볼디스트는 프로젝트 사업부에 속한 브랜드로 프로젝트 사업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하는 일종의 사내 벤처 조직이다. 

볼디스트는 2023년 1분기 기준 전년비 250%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기존 5개에서 연내 10개 이상 매장을 추가 확대하는 등 2023년 유통망 확장을 앞두고 있다.

볼디스트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볼디스트 외에도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를 이달 본격 리론칭하는 등 브랜드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헤드는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브랜드의 근간을 그대로 계승한 라켓&스키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로 이름나 있으며 스키의 경우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는 브랜드 헤드의 강점을 강화해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스포츠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휴지기를 끝낸 헤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이다.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은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버추얼 콘텐츠로 샘플링해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단축한다. 유통 또한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을 채택한다. 코오롱몰에서는 매월 드롭 형식으로 신상품을 출시하여 고객과의 링크를 강화한다.

새로워진 헤드의 모든 상품은 ‘Sportive Traditional’를 콘셉트로 한다. 스포츠에 진심인 고객들에게 헤드만의 헤리티지가 담긴 스포츠웨어를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지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상무는 “헤드는 헤리티지와 트랜드를 연결하고, 의류와 용품을 아우르며,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스포츠 체험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브랜드로 기획했다”며 “헤드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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