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공모작 모두를 심사해 설계안을 선정하는 방식인 '일반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은 부산 동·서균형 발전을 위해 공사가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서부산권 주민 대상 고품격 행정 서비스 제공과 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연기관 등 집적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4870.89㎡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 건립을 골자로 하며, 총 20개 기관이 입주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노후 공업지역 재정비 우선 시범지구로 지정돼 서부산권 재정비 사업 랜드마크로서의 역할 수행과 서부산권의 새로운 활성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번 설계공모에서 최초로 설계단계 3차원 모델링 검증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용해 최근 정부 디지털건설사업의 산업패러다임 전환과 공공공사 BIM 도입 정책에 선제 대응한다.
설계공모 참가 등록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며, 공고일로부터 90일이 되는 7월 20일 응모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8월 초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 선정 업체에는 총 설계비 약 102억원 규모의 기본·실시 설계권이 제공된다.
설계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로,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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