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28·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올 시즌 팀' 후보에 올랐다.
분데스리가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기 위한 '올 시즌 팀' 후보 40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재성은 미드필더 부문 후보 15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이재성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후보에 든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재성은 시즌 29경기(선발 20차례)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7경기(선발 19차례)에서 4골 3도움의 성적을 냈는데,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훨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재성은 올해 들어 출전한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마인츠의 확실한 주전이자 핵심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최근 10경기 무패(6승4무)로 상승세를 타며 분데스리가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인츠에서는 이재성과 함께 카림 오니시워가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한국 선수는 이재성 1명뿐이지만 일본인 선수는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2명이 역시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됐다.
분데스리가 '올 시즌 팀'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뽑는다. 팬 투표가 40% 반영되고 구단과 전문가 투표 각 30%씩을 더해 베스트11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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