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렸다"…불붙은 '애플워치' 앱 서비스 전쟁

애플워치 해외 어어 국내서도 인기 이어가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애플워치가 국내에 상륙했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워치는 4월 말 출시 이후 이달 중순까지 279만대가 팔렸다. 지난 26일 애플 전용샵과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된 애플워치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흥행이 예상되는 애플워치의 출시에 맞춰 국내 업체들도 애플워치의 전용 앱을 출시하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지난 26일 애플 전용샵과 온라인에서 애플워치의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서비스 중인 음악포털 벅스는 애플워치 발매일 하루전날 iOS용 앱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애플워치를 지원하는 벅스 앱의 메뉴 구성은 총 3가지다.

‘플레이어’ 메뉴에서는 터치 한 번만으로 음악의 기본적인 재생을 조작할 수 있고 ‘내 앨범’은 별도로 정리해 둔 개인 음악 앨범이 애플워치에서 연동되는 메뉴다. 또 ‘검색’ 메뉴의 특징은 음성 검색으로 문자를 입력하기 어려운 스마트워치 특성을 고려해 음성 방식을 도입했다.

벅스 관계자는 “벅스는 슈퍼사운드로 불리는 자사의 고음질 음원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플랫폼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뮤직은 음악서비스 ‘지니’를 통해 ‘지니 스포츠’ 기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지니 스포츠는 건강과 음악을 매칭시킨 새로운 형태의 음악서비스다. 걷기, 달리기, 요가, 자전거, 헬스, 등산 등 6개 운동테마로 구성돼 스포츠를 즐기면서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KT뮤직 측은 음악서비스 지니는 건강과 음악을 매칭시킨 음악 큐레이션서비스를 특화서비스로 제공한고 향후 웨어러블 기기의 특성과 고객의 음악사용패턴을 고려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메신저’ 다음카카오 역시 카카오톡과 최근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카카오택시를 애플워치용 앱으로 선보였다. 카카오톡은 새로운 메시지 확인, 간편 답장, 이모티콘 전송, 음성인식 입력 지원, 핸드오프(hand-off) 기능이 탑재됐다.

최근 기사 회원 수가 8만명을 돌파, 누적콜은 220만건을 넘어선 카카오택시 앱은 스마트폰으로 택시 호출 이후 차량 예약 완료·실패 여부 확인, 기사님 메시지 알람 확인, 택시정보 (차량번호·기사님 정보 등) 확인, 도착 시간 확인(5분·2분 뒤 등)이 가능하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ios 또는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모바일 환경에서 자사 서비스를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애플워치 혹은 스마트워치 사용자들도 불편함이 없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