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 동래구 명장정수장 통합사업소 부지가 공원화된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정무위)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명장정수장 부지와 관련 회의를 열고, 동래통합사업소 부지공원화와 단계별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명장정수장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1단계로 동래통합사업소 부지를 공원화해 주민쉼터‧산책로 조성과 함께 잔디마당 설치 등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협의하고, 2단계로 동래통합사업소 이전 또는 신축을 통한 수영장, 도서관 등 주민 문화체육 시설을 마련하도록 논의했다.
당초 오륜정수장 이전은 검토결과 과도한 사업비용이 들어 막대한 시민혈세 투입이 불가피했다. 또한, 수질 개선에도 어려움이 있는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부산시에서 제1정수장 개량으로 추진하게 됐고, 이와 함께 동래통합사업소 부지 공원화가 추진됐다.
명장 제1정수장 재건설과 함께 동래통합사업소 부지가 공원화가 되면, 명장로 진입부 차량통행이 가능하게 돼, 명장정수장 일대 지역경제와 사회통합을 가로막아 왔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래통합소 부지 공원화는 총 사업비 13억8000만원으로 이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추경 예산안(2억2000만원)이 부산시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바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24년 본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올해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1월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주민들 품으로 돌아가는 명장정수장 동래통합사업소 부지가 주민들의 교육, 문화, 체육 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간담회 개최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해나가며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