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BNK금융, 1분기 순이익 2568억…전년비 195억↓

2023-04-27 16:5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95억원 감소한 수치다.

BNK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95억원 감소한 수치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부문은 지난해 1분기 2154억원 대비 6.9% 성장한 2303억원으로 집계됐다. BNK부산은행이 13.2% 증가한 1453억원을 거둔 반면 BNK경남은행은 2.5% 역신장한 850억원에 그쳤다. 

BNK금융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 등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3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한 PF영업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6% 급감한 19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3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 연체율은 0.56%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2%포인트(p), 0.25%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29%p 상승한 11.50%로 개선됐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당분간은 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