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교육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PM은 최근 이용자가 늘면서 사고도 함께 증가지만, 이를 예방할 특별한 교육이 없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서울시는 교통안전공단, 업계와 협력해 PM 전문 교육을 마련, 지난달 29일 1회차를 시작으로 6월까지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총 6회 운영된다.
사고위험과 안전수칙 등 이론교육 뿐 아니라 안전한 PM 이용방법 시범, 주행 실습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시범운영 후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PM 안전교육 정례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자전거 안전교육도 무료로 진행한다.
오는 11월 말까지 한강공원, 각 자치구 교통안전체험장 등지에서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 자전거 강사 양성교육, 자전거 정비교육 등이 이뤄진다.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도 마련한다.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관내 초등학교 160여곳에 강사를 파견하는 실습형 자전거 교육을 이달 중 시작하고, 어르신 교육은 양로원, 노인대학 등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행해 온 '자전거 교통안전 인증제'도 지속하는데, 인증제를 통과하면 '따릉이' 이용요금 일일권 30%, 정기권 1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M과 자전거 안전교육 수강을 원하면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 게시된 일정을 참고해 신청하면 되고,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와 PM의 이용자 저변 확대와 안전한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