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전북대학교(사업단장 동물자원학과 황인호 교수)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네팔 카트만두대학교(KU)에 방문해 네팔기술혁신센터의 역량강화 및 7개 프로그램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자문을 통해 네팔 지역사회 통합적 발전 구현 기반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전북대학교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네팔 카트만두대학교(KU)에 방문해 네팔 기술혁신역량강화 및 7개 프로그램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사진=전북대
이번 방문을 통해 전북대는 네팔기술혁신센터(NTIC)의 연구시설 및 운영프로그램을 점검했다. 네팔기술혁신센터 역량 강화 및 중점 추진 중인 7개 프로그램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북대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16개 스타트기업을 선정하고 창업 및 기술력·경영·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홍보 마케팅 전문가가 동행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컨설팅도 진행했다.
또 카트만두대학 부속병원(듈리켈병원)에 네팔 최초 환자 의료정보 데이터 베이스 플랫폼(스마트헬스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헬스 시스템은 진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환자의 과잉진료 및 오진을 줄일 수 있다.
카트만두대학은 영리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자번호를 취득하고 1차적으로 3개 학교기업을 설립해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학교기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기술혁신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방문을 통해 전북대는 카트만두대학과 경영대학원 내 네팔 최초 기술경영(MoT) 과정을 개설하는 합의각서(MOA)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전북대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경영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경영자 대학원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네팔 통합적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사업(IRDP)을 마무리하기 위해 향후 카트만두대학과 정례 회의를 통해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다.
오는 8월께 중점 추진한 7개 주요 프로그램 성과물을 홍보하고 16개 스타트기업이 참가하는 테크노페어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네팔 및 해외 관계자들의 투자와 지원을 유도해 인프라 구축사업이 지속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북대가 진행하는 IRDP는 7개년 사업이다. 1단계(2017~2020년)는 △사업 마스터 플랜 수립 및 중점 추진 7개 프로그램 선정 △네팔기술혁신센터 공간 디자인 설계 및 연구장비 기획 △기술혁신센터 조직 역량강화 자문 등을 추진했다.
2단계(2021~2023년)는 기술혁신센터 연구장비 설치 및 운영 역량 강화, 주요 추진 중인 7개 프로그램 시행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16개 스타트기업 창업 및 기술력·경영·마케팅 컨설팅, 의료 시스템 스마트헬스 플랫폼 구축, 카트만두대학 내 학교기업 설립 및 기술경영과정 프로그램 개설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