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슈가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2021년 7월 방탄소년단으로 출연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진행자인 지미 팰런과 다시 만난 슈가는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매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의 타이틀곡 '해금' 퍼포먼스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슈가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다. /사진=Todd Owyoung/NBC 제공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춘 슈가는 유려한 랩과 무대 장악력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슈가는 이 무대에서 어거스트 디의 감성이 담긴 '해금'을 열창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무대 세트에는 그래픽 영상이 흐르는 대형 LED가 설치돼 퍼포먼스의 웅장함을 극대화했다. LED 화면은 해금의 울림을 시각화한 추상적 선의 형태에서 산수화의 형태로 서서히 변했고, 곡 후반부에는 해금 사운드가 차례로 켜지고 꺼지는 레이저로 표현돼 시선을 끌었다.
슈가는 지미 팰런과의 인터뷰에서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슈가와 지미 팰런은 '디-데이' 발매를 비롯해 앨범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SUGA: Road to D-DAY)', 지난달 26일 막을 올린 월드투어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SUGA | Agust D TOU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슈가는 월드투어 개최 소감에 대해 "관객들을 볼 수 있어서 즐겁고, 공연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스페셜 코너를 통해 예능감까지 발휘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슈가와 지미 팰런은 서로 다른 두 가지를 맛 보고, 방청객들이 추측하도록 하는 콩트를 진행했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된 콩트에서 슈가는 방청객들이 쉽게 알아맞히지 못하도록 표정 연기를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달 26~27일 뉴욕 주 벨몬트 파크와 29일 뉴저지 주 뉴어크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오는 3일과 5~6일 로즈몬트, 5월 10~11일과 14일 로스앤젤레스, 5월 16~17일 오클랜드에서 미국 투어를 이어 간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