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부터 기전(기계, 전기, 정보통신)분야 지급자재 선정 관련 행정신뢰와 청렴도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자재 선정위원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기존 기전분야 지급자재 선정 시 발주부서에서 기자재 성능·특성 등을 검토 후 선정하는 방식에서 신규 도입된 지급자재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선정 과정을 개선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특혜시비를 없애고자 한다.
지급자재 선정위원회는 내·외부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심의 대상은 기전분야 지급자재 중 추정금액 3억원 이상으로, 수의계약 대상 물품 중 성능인증·신제품·신기술·우수조달 제품과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제3자단가계약 대상 구매 물품이 해당된다.
지급자재 선정위원회는 동일규격 내 다양한 제품에 대해 ▲성능 및 시공성 ▲유지관리성 ▲안전성 기준 상대평가 방식의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공사는 발주부서 가격 평가 및 1차 정량평가와 지급자재 선정위원회 정성평가를 합산해 최고득점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전문위원회 신설 운영으로 지급자재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특혜시비 제로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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