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세 차례나 출루했지만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연장 끝에 졌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렸던 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지만 3차례 출루로 자신의 몫을 해냈다. 시즌 타율은 0.228(92타수 21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끝에 1-2로 패배,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투수전으로 전개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3회말 후안 소토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다 8회초 제이크 프랠리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1-1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신시내티가 10회초 1점을 낸 반면 샌디에이고는 한 점도 뽑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보내기 번트로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해 스코어링 포지션에 갔으나 대타 트렌트 그리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연속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9회말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한 번 더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1-0 리드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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