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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도 산업용 인공지능으로 경쟁력 높인다

2023-05-08 12:02 | 조성준 기자 | abc@mediapen.com
[미디어펜=조성준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오후 ‘최근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기업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위원회를 겸하여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CEO 13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활용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연사로는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가 나서서 ‘인공지능 기술동향과 활용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교수는 먼저 인공지능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발전상을 조망하는 과정을 통해 참석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여러 분야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최재식 KAIST 교수./사진=대한상의 제공



CEO들은 위성사진을 통한 콩 생산량 예측, 구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기술, 딥마인드를 활용한 탄소절감 기술 등 AI 활용사례를 살펴보면서 ‘챗 GPT’이외에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실감했다.

두 번째 강연은 ‘산업 AI 성공의 10가지 법칙’을 주제로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가 맡았다. 가우스랩스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가상 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한 국내 선도기업이다. 

김영한 대표는 가우스랩스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 솔루션을 적용한  과정과 도입 성과 등 자사의 성공사례 소개로 강연을 시작해 점차 ‘산업용 AI 도입의 원칙’으로 이를 일반화 해나갔다.

이날 강연회에는 참석한 CEO들의 네트워킹과 사업기회 발굴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 코너도 마련됐다. CEO들은 다과와 음료를 나누면서 인공지능을 사업에 활용할 아이디어를 나누고 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최재식 교수, 김영한 대표 등 연사들은 질문과 사업제안 등 CEO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강연을 기획한 정기옥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공지능이 산업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데, 중소기업은 유연하기 때문에 시장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오늘 강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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