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부산시와 함께 '항만재개발 지역 간 우호협력 및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3자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하펜시티는 유럽 최대 항만 재개발 사업 추진 지역으로, 과거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 새로운 명소로 개발하는 등 함부르크 구 항만지역을 주거·문화·상업지구가 어우러진 첨단도시로 변모시켜 대표적인 재개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준석(왼쪽 세 번째) BPA 사장, 박형준(오른쪽 세 번째) 시장, 안드레아스 클레이나우(오른쪽 두 번째)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사장은 지난 6일 MOU 체결 후 하펜시티 재개발구역 내 부산교 등 주요 도시재생 우수사례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BPA
BPA와 하펜시티, 부산시는 이번 MOU를 통해 ▲두 재개발 지역에서 추진하는 전략,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도시계획 및 건축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재개발 지역 내 문화행사, 이벤트, 예술전시회 및 축제 교류 등에 대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MOU 체결 후 하펜시티 재개발구역 내 부산교 방문을 시작으로 국제해양박물관, 엘프필하모니(콘서트홀), 슈파이허슈타트 등 주요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현장 시찰했다.
강준석 사장은 "세계적인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하펜시티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기존 건축물 특성을 잘 살려 신구 조화를 추구해 개발한 사례를 북항재개발사업에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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