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이 약 75분 뛴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라이벌 파나시나이코스의 발목을 잡았다.
올림피아코스는 9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시나이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35라운드(챔피언십 9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3분 올렉 레아부크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황인범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중원에서 팀의 공수를 조율하며 활발하게 뛰어다녔다. 틈만 나면 슛도 쏘며 상대 골문을 위협하면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경기 승리로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70점으로 3위를 지켰다. 이제 올림피아코스는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는데 4위 PAOK(승점 67점)와 맞붙는다. 올림피아코스는 비기기만 해도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올림피아코스는 전통의 라이벌팀 파나시나이코스의 우승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이 경기 패배로 파나시나이코스는 승점 77점으로 2위에 머물렀고, 우승 경쟁을 벌이던 AEK(승점 80점)에 승점 3점 차로 뒤지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