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발 복귀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고 팀은 대패를 당했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배지환은 다음날 결장하고, 8일과 9일에는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로 나섰다.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안타 침묵하면서 5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232까지 떨어졌다. 출루를 못하니 주특기인 도루(현재 14개)를 시도도 할 수 없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5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3루수 방면 번트를 댔다.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노렸지만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맨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고 희생번트로 기록됐다.
배지환은 7회말과 9회말에는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끝내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8회초부터는 2루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해 외야 수비를 봤다.
피츠버그는 이날 총 4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1-10으로 졌다. 전날 콜로라도에 2-0으로 이기며 길었던 7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대패를 당했다.
콜로라도는 투수들이 모두 호투했고, 쥬릭슨 프로파가 홈런 2개를 날리며 3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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