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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더비' 인터밀란, 1차전 2-0 승리 기선제압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023-05-11 06:5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펼쳐진 '밀라노 더비' 1차전 승자는 인터밀란이었다.

인터밀란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인터밀란은 2002-2003시즌 준결승, 2004-2005시즌 8강전에서 AC밀란과 맞대결한 바 있다. 2무 2패로 밀리며 챔피언스리그 '밀라노 더비'에서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인터밀란이 이번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기선제압을 했다. 인터밀란은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13년만에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인터밀란 SNS



8강전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를 꺾고 올라온 AC밀란은 4강서 탈락할 위기로 몰렸다. 두 팀간 2차전은 오는 17일 열린다.

인터밀란이 경기 초반 연속골을 넣으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칸 찰하노글루가 올려준 볼을 에딘 제코가 왼발 논스톱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불과 3분 후인 전반 11분 인터밀란이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역습 기회에서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내준 패스를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AC밀란 골문을 뚫었다.

AC밀란은 두 골을 얻어맞았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전반에는 반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후반 들어 AC밀란이 브라힘 디아즈의 골로 위협을 가하자 인터밀란도 제코의 단독 찬스로 맞섰다.

AC밀란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18분 산드로 토날리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때리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인터밀란은 압박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미리 끊는 작전을 계속 펴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AC밀란은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2골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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