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천만 배우 김향기와 라이징 스타 안동구가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에 캐스팅돼 지난 1일 첫 촬영을 마쳤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옆에 있기만 해도 좋은 청춘 커플이 만만찮은 현실로부터 그들의 꿈과 사랑을 지켜내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과 함께' 시리즈, '증인', '한산:용의 출현' 등을 통해 최연소 여우조연상 수상에 이어, 최연소 쌍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섭렵한 김향기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생계를 위해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화란을 연기한다.
김향기는 "대본을 읽자마자 반해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 담백한 듯 스펙터클한 시나리오 속 너무나 매력 넘치는 캐릭터인 화란을 자유롭게 표현해보려 한다"며 "첫눈에 반한 작품을 따듯해지는 계절에 담을 수 있게 되어 좋고, 잘 표현해보겠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스위트홈', '그 해 우리는', '법대로 사랑하라'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대세 배우로 떠오른 안동구는 화란의 남자친구로, 힙합을 꿈꿨으나 꿈을 포기하고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완을 연기한다.
안동구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느껴지는 사랑스러움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었는데 현장에서도 같은 기운이 느껴져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며 "이 영화가 관객 분들의 옆에 있기만 해도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래퍼를 꿈꾸는 이완의 친구 경태 역에는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홍시영(기리보이)이 가세해 배우로서 첫 장편 영화에 도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사진=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촬영 현장 스틸
'사랑, 꿈, 청춘, 집' 청춘들의 감성을 울리는 이슈와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이야기 속, 유머러스하고 통통 튀는 인물들의 케미가 커다란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는 신예 고형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오프너필름과 명필름이 제작하고 ㈜그리고픽처스가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