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공동 선두 5명, 1타 차 공동 2위도 6명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첫날부터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박지영을 비롯해 최예본, 임진희, 서어진, 고지원 등 5명이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KLPGA 투어 대회에서 첫날 5명이 공동 선두 그룹을 이룬 것은 드문 일이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박지영.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리더보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공동 선두 가운데 최예본, 서어진, 고지원은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데뷔한 최예본은 상금랭킹 83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가 시드전을 통과해 다시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최예본은 올해도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공동 2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국가대표 출신 서어진 역시 신인이던 지난해 시드를 잃었다가 시드전을 치러 다시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고지원은 올해 데뷔한 신인으로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 탈락했다.
5언더파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한 선수는 최은우, 장수연, 손예빈, 이다연, 배소현, 이제영 등 6명이나 된다.
이어 선두와 2타 차인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한 박현경, 홍정민 등도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2021년, 2022년 연속 우승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2언더파,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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