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경유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3원 내린 L(리터)당 1648.9원으로 집계됐다.
5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3원 내린 L(리터)당 1648.9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오피넷에 따르면,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7원 내린 1721.4원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같은 기간 16.9원 하락한 1611.0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3.9원 하락한 1505.6원으로 파악됐다.
오피넷에 따르면, 한동안 하락하던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석유제품 재고 감소, 캐나다 산불로 인한 석유 생산 차질, 이라크의 4월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 등에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76.0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지난주까지 2주 정도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만큼 다음 주에도 국내 석유 제품 판매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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