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국내 창작 뮤지컬의 저력 ‘할란카운티’가 16일 한전아트센터서 개막해 오는 7월 16일까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진한 여운의 무대를 전한다.
‘할란카운티’는 지난 2019년 초연과 2021년 재연에 이어 올해 5월 세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번 시즌은 새 프로덕션에서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재탄생했으며 두 달여 간의 연습 기간을 통해 준비됐다.
뮤지컬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사진=글로벌컨텐츠 제공
이번 ‘할란카운티’에는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 이홍기, 박장현, 이병찬, 홍주찬, 김륜호, 안세하, 백주연, 정명은, 엄준식, 이재진, 강동우, 이윤하, 지수연, 강성진, 김상현, 김도신, 최오식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그간 스태프들과 함께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혼신을 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출연 배우들 역시 이번 뮤지컬에 큰 자신감을 나타내며 동료 배우들이 무대에서 선보일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다.
이 같은 ‘할란카운티’의 준비 과정은 개막에 앞서 공개된 무대 셋업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약 일주일 여간 진행된 무대 반입부터 셋업, 리허설까지의 장면이 축약되어 담겨 있어 개막을 앞두고 변화된 무대를 미리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회전 무대를 활용한 무대 구현과 더욱 풍성해진 영상미로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으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이 분하는 ‘존’ 역의 넘버가 새롭게 추가돼 보다 벅찬 감동의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되었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뤘으며,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로 이례적인 대형 스케일과 유의미한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탄탄한 구성과 높은 완성도로 새로운 창작 대작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미디어펜=문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