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이자 소속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 김민재(27)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시즌 팀' 후보로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시즌 팀(TEAM OF THE SEASON)' 후보에 오른 4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철벽 수비로 나폴리의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뒷받침한 김민재는 수비수 부문 후보 13명에 포함됐다. 13명 가운데 김민재와 같은 중앙수비수(센터백)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등 8명이다.
김민재가 베스트11에 뽑힐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나폴리의 조기 우승 확정이라는 프리미엄도 있지만 김민재의 활약상이 워낙 돋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가 지금까지 치른 리그 35경기 중 2번을 제외한 3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팀의 최소 실점(25실점)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골 1도움으로 공격적인 면에서 기여도도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수비수로는 이례적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혀 리그 정상급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우승팀답게 나폴리는 김민재 외에도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미드필더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풀백 지오반니 디 로렌초, 골키퍼 알렉스 메렛 등 가장 많은 7명이 올시즌 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은 팬 투표와 미디어 관계자 투표를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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